최계운, 선거운동 첫날 “망가진 인천교육 바로 세울 것”

by이종일 기자
2022.05.19 15:21:45

보수성향 최계운 인천교육감 후보 선거운동 출정식
"전교조 교육감 시대의 종말과 미래교육 맡겨달라"
돌봄교육 확대, 생활지원형 학생복지 실현 공약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인천교육청 앞에서 열린 선거운동 출정식에 참석해 공약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최계운 후보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최계운(67·인천대 명예교수)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망가진 인천교육을 반드시 정상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보수단일후보로 선출된 최 후보는 이날 인천교육청 앞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8년간 인천교육은 위기의 연속이었다”며 “교육청을 둘러싼 무능과 비리, 부정·부패, 도성훈 교육감 보좌관들의 전횡, 원도심과 신도시의 교육격차 등 위기의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이 학력 최하위와 꼴찌라는 놀림을 받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초등학교 전 학년에 실시하고 중학교까지 확대해 학생들의 수준을 상향 평준화의 길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교조 인천지부장 출신인 도성훈(현 교육감) 후보에 대한 문제를 비판했다. 최 후보는 “이념교육과 하향 평준화의 덫에 빠져 특정 노조만의 기득권을 위한 교육으로 전락한 인천교육의 추락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전교조 교육감 시대의 종말과 새로운 미래교육 시대를 열어나가는 역사적 사명을 맡겨달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어떤 아이도 소외받지 않는 교육을 만들고 아이 모두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른 아침과 저녁 시간까지 돌봄교육을 확대하고 체육복 무상 지원, 취약계층 청소년 교통비 지급 등 생활지원형 학생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출정식에는 최 후보와 보수후보 단일화 과정에 함께했던 이대형·이배영·박승란·김덕희 전 예비후보도 참석해 원팀 선언과 지지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