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 청현 인수… 황칠 관련 제품군 확대

by이명철 기자
2015.07.24 17:59:53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디지탈옵틱(106520)은 10억원을 출자해 농업회사법인인 청현을 종속회사로 편입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청현이 발행하는 신주 5만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인수가 이뤄진다. 주식 취득 후 청현에 대한 지분율은 71.4%가 된다.

지난해 6월 설립한 청현은 농수산 가공제품 생산·판매와 황칠 관련 제품 생산·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본사·생산공장은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했으며 레토르트 식품 가공 설비를 보유했다.

국내 최초로 황칠을 식품화 했고 ‘제주 황칠 삼계탕’ 등이 대표 식품이다. 월간 생산능력은 최대 삼계탕 20만팩이다.



제주 황칠 삼계탕은 3월 GS리테일(007070)과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해 전국 매장 150곳에 공급되고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 수도권 전 매장에서도 판매 중이다. 중국 최대 IPTV 사업자 르티비(LeTV)에서 운영하는 한류 IPTV 쇼핑몰 더케이몰에도 입점했다.

디지탈옵틱은 먼저 인수한 함박재바이오팜에서 생산하는 황칠을 가공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청원재료 운송비 절감 등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며 “황칠을 활용해 농수산·제조·서비스업이 복합된 지역특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