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잇딴 오류 온라인클래스…유은혜 "주말까지 개선 당부"

by오희나 기자
2021.03.05 15:19:40

온라인클래스 연일 오류에 교사·학생 불편겪어
유은혜 부총리, EBS 온라인클래스 운영상황 점검
EBS "불편 송구…오늘 안정적으로 서비스중"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기능 오류와 접속장애로 논란이 되고 있는 EBS 온라인클래스와 관련해 “다음 주(8일)부터는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EBS 온라인클래스 비상상황실을 찾아 시스템 정상화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공공학습관리시스템(LMS) 비상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EBS 온라인클래스, KERIS e학습터 등 공공학습관리시스템은 코로나19 위기에서 학교의 배움을 이어가는데 매우 중요한 토대가 된다”면서 “며칠간 시스템의 장애가 발생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2일 신학기 개학 이후 온라인클래스에서 오류가 이어지자 신속한 해결을 당부하기 위해 비상상황실을 찾았다. 온라인클래스의 개통이 늦어지면서 교사들이 적응할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 오류까지 발생하면서 수업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강의를 올릴 수 없거나 화상수업 배포가 되지 않는 등의 오류가 이어졌는가 하면 출석확인, 시간표 기능, 진도율 확인 기능도 오류가 발생하면서 교사들과 학생,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대해 김명중 EBS 사장은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면서 이날 현재까지 온라인클래스가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명중 EBS 사장은 “일부 이용자에게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은 이유 여하 불문하고 송구하다”며 “전체 협력사와 총력을 기울여 원격교육 시스템 고도화와 안정화를 신속히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오는 7일까지 개학 일주일간을 적응 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다음 주부터는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신속하게 개선하고 보완해 올해 목표로 했던 동시접속자 20만 명이 실시간쌍방향 화상수업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학습관리체계가 안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학교 현장에서 직접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의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이번 주말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