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장들 “대학재정 위기…안정적 재정확보 방안 마련” 요구

by김의진 기자
2022.01.26 15:14:40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6일 서울 더케이호텔서 정기총회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고등교육 현안 간담회

지난 2020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전국 일반대 총장들이 정부에 국내 대학이 직면한 재정난을 해소하고 고등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 개선과 재정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2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2022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대교협은 전국 일반대가 회원교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199개 일반대 중 129개교 총장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 총장들과 대학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올해 교육부의 대학 정책 추진 방향이 안내됐으며 고등교육 분야 정책 건의가 이뤄졌다.

대교협은 20대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에게도 대학 교육정책 방향을 전달했다. 후보들에게 전달한 정책 방향은 총 4가지로 △대학생 1인당 교육비 상향 △대학교육 자율성 확대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인재 양성 △지역대학 균형 발전과 구조조정 지원 등이 담겼다.

김인철 대교협 회장(한국외대 총장)은 “대학 사회는 그간 대학재정 위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중대재해처벌법·국가연구개발혁신법 등 중요한 현안이 많았다”며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대학 교육환경을 구축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재정지원특별법 등 안정적인 재정확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