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서관·박물관·미술관 등 66개 문화시설 운영 재개

by김기덕 기자
2021.01.19 13:09:37

19일부터 문 열고 단계적 운영
온라인 사전예약·도서관 대출 등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12월 5일부터 휴관 중이던 도서관, 박물관 등 66개 문화시설의 문을 열어 운영을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 조정에 따라 서울시 산하 도서관·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 운영이 재개된 19일 서울도서관에서 한 시민이 책을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번에 운영을 재개한 문화시설들은 각각의 특성에 따라 사전예약제, 입장인원 제한 등을 받아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이용객들은 방문하고자 하는 시설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방법을 미리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체크, 참석명부 작성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가령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등 시립박물관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등 미술관은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 인원을 제한해 전시 관람을 재개한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 예약을 할 수 있다. 시설별 수용 인원과 운영시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서울도서관은 회원증을 발급 받은 회원에 한해서 전자출입명부 작성, 발열체크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 대출·반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열람실에 착석해 자료를 열람할 수는 없다.

돈의문박물관마을과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등 실내외 문화시설도 운영을 재개한다.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은 체험 프로그램은 진행되지 않고 전통 가옥, 정원 등 시설 관람만 가능하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관람객 30% 입장 원칙을 준수해 체험 3명, 전시 5명, 도슨트 1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또한 어르신을 위한 문화공간인 청춘극장은 20일부터 영화 상영을 시작한다., 관객 띄워 앉기를 위해 총 260석 중 40석 이내(객석 20%)의 관람객을 입장시키고, 기존 1일 4회 상영을 1일 3회로 축소하여 운영한다. 이 외에도 돈화문·남산국악당 등 공연장도 객석 띄워 앉기를 통해 현장 공연을 재개할 계획이다.

서울시 문화시설 운영 재개 현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설별 자세한 사항은 각 기관·시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이 문화시설에 방문해 일상의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한다”며 “시설 방문 시에는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