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선영 기자
2021.11.23 15:41:06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시민들이 힘을 합쳐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운전자와 동승자를 무사히 구조해낸 사실이 알려졌다.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40분께 부산 중구 영주터널 앞에서 한 승용차가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사고 여파로 차량 보닛에는 불이 붙기 시작했으나 운전자와 동승자는 이미 의식을 잃은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때 사고 현장을 지나던 택시기사 A씨가 차량 운행을 멈추고 쏜살같이 뛰쳐나와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고 충격으로 차량 문이 고장나 열리지 않는 상황이었고, 이에 주변에 있던 사다리차 기사 B씨도 본인 차량에 있던 공구를 가져와 A씨와 함께 차량 유리창을 깨고 운전자 구조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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