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 상반기 영업익 165억…올해 330억 무난 전망

by한광범 기자
2019.07.29 14:41:41

리스크 관리 강화·효율경영 주력…안정적 성과
자회사 '스룩' 실적 개선…새 SNS커머스 기대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 휴대폰결제 1위 기업 KG모빌리언스(046440)는 2019년 상반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980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487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이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상반기 RM(Risk Management)을 강화하고 효율경영에 주력한 결과, 일시적 휴대폰 거래액 감소가 있었음에도 계획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월 공시했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인 33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보면 자회사 스룩(Srook)의 실적 개선이 눈에 띈다. 스룩은 SNS 판매관리 맞춤서비스 스룩페이 등을 통해 상반기 거래액이 770억원 규모로 급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00% 성장한 수준이다. 스룩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반기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스룩 관계자는 “2019년은 스룩이 지향하는 ‘SNS 커머스’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G모빌리언스는 하반기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달 출시한 O2O 기반의 휴대폰 간편결제 서비스 ‘바이포미’ 영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또 핀테크 기업 토스(Toss)와의 제휴로 토스머니와 토스카드 등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도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휴대폰 결제 사업 외에도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다각도로 신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