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0.06.01 14:39:57
"효율성 높이려 여러 전략 검토중"
'4대 소재' 양극재 내재화율 35%까지 확대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화학이 경북 구미시에 짓는 이차전지(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단독 투자에서 합작 투자로 전환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051910)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배터리 양극재 공장 설립을 앞두고 합작 투자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함께 투자에 나설 업체는 중국 배터리 업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LG화학 관계자는 “핵심 원재료 확보 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7월 LG화학은 지역 상생형 사업 모델인 ‘구미형 일자리’ 투자 사업에 참여해 구미국가산단에 5000억원을 들여 연간 6만t을 생산하는 양극재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는 38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50만대가량에 들어갈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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