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3관왕’ 안산 선수에 “강철같은 정신력...대견하고 장해"

by전선형 기자
2021.07.30 21:00:50

30일 SNS 통해 축하와 감사 인사 전해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도쿄올림픽 3관왕에 오른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의 안산 선수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안산이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시상식을 마친 뒤 과녁에 사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금빛 화살을 날리며 올림픽 양궁 역사상 최초, 하계올림픽 한국 선수 최초 3관왕의 새역사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안산 선수는 뛰어난 기량뿐 아니라 강철 같은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국민들께 최고의 감동을 선물했다”며 “‘스포츠를 모르는 사람들도 이름만 말하면 다 아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이 이뤄졌다. 큰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위대한 성취 뒤에는 반복되는 훈련과 지독한 외로움이 있다. 때로는 지나친 기대와 차별과도 싸워야 한다”며 “우리는 간혹 결과만을 보게 되지만, 그 과정 하나하나 결코 쉬운 순간이 없다. 서로의 삶에 애정을 갖는다면, 결코 땀과 노력의 가치를 깎아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모든 것을 끝까지 이겨낸 안산 선수가 대견하고 장하다”며 “국민들께서도 더 많은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산 선수와 함께해온 코치진과 양궁협회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안산은 이날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전에서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게 6-5(28-28 30-29 27-28 27-29 29-27 <10-8>)로 이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