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18일 G20 화상회의…코로나 대응 국제공조 논의

by이명철 기자
2020.07.15 14:17:40

방역·경제 대응 등 G20 액션플랜 이행성과 점검
한국 대응 경험 공유, 경제회복 정책 소개 예정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홍남기(두번째줄 왼쪽에서 네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15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18일 제3차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는 주요 20개국과 초청국(스페인·싱가포르·스위스·요르단·아랍에미리트연합·베트남·세네갈)의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과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금융체제 워킹그룹 공동의장국인 한국은 올해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각 워킹그룹 의장국들과 회의에 참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G20 액션플랜 이행점검 보고서, 코뮤니케 등을 준비했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조방안과 2020년 G20 재무트랙(세계 경제, 금융시장 안정 등 경제 분야) 주요 성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세션은 세계경제 전망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G20 액션플랜 이행성과 점검, 세계경제회복을 위한 공조방향 등을 논의한다. G20 액션플랜이란 코로나19 대비 방역 대응, 경제 대응, 국제금융지원 등 단기 과제와 코로나19 종식 이후 지속성장 회복, 미래준비 등 중장기 과제로 구성됐다. 2세션은 G20 재무분야 3개 워킹그룹과 국제기구에서 준비한 성과보고서를 공유한다.

홍 부총리는 1세션 G20 국제금융체제 공동의장국 자격 선도발언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한국의 방역·경제대응 경험과 경제 회복을 위한 경제·사회 구조혁신, 사회안전망 확충 등 포용성 강화 병행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2세션에서는 포용적 회복 강화, 저소득국 채무유예 효과성 제고, 비대면화·디지털화에 따른 디지털 인프라 구축 필요성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G20 재무장관회의에 앞서 16~17일엥는 재무차관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은 허장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이 대표로 참석해 장관회의에서 의결될 코뮤니케 협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