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4.09.16 17:38:43
인텔 최신 프로세서 탑재 '델 파워에지 13G 서버' 국내 출시
시장 1위 업체 한국HP 따라잡기 총력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델 코리아가 새로운 서버 제품을 앞세워 국내 x86 서버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노린다.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해 국내 x86 서버 시장 1위 업체인 한국HP를 누르겠다는 포부다.
델 코리아는 16일 인텔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x86서버 ‘델 파워에지 13G’ 발표회를 열고 시장 1위 도전을 선언했다. 지난 2011년까지만 해도 국내 x86 서버 시장은 5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한국HP의 독주속에 델 코리아와 한국IBM이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었다. 그러나 델 코리아는 2012년부터 2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국HP 자리까지 넘보고 있는 상황. 한국HP의 시장점유율이 35% 수준으로까지 떨어졌지만 델 코리아 점유율은 20% 후반대까지 올라섰다.
델 코리아는 회복세에 있는 국내 x86 서버 시장 상황이 1위를 따라잡는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x86 서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2분기부터 공공부문과 포털 및 게임 분야 등에서 x86 서버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으며, 전 분기 대비해서는 41%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델 코리아는 지난 분기에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해 전년 동기 대비 6.4%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한국HP가 6.2% 감소한 것과는 대비된다.
김성준 델 코리아 부사장은 “델 파워에지 13G 서버는 기존에 만나보지 못했던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한다”면서 “이번 신제품을 통해 1위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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