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 3연임

by김범준 기자
2020.07.09 14:15:34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정길호(53·사진) OK저축은행 대표이사가 3연임에 성공했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9일 OK저축은행은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길호 대표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으로 2022년 7월3일까지다.

정 대표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OK저축은행을 이끌고 있는 전문경영인(CEO)이다. 2018년 7월 연임에 성공한 뒤 이번에 3연임했다.



OK저축은행 측은 “정 대표는 영업조직 안정화, 자산 확대, 수익 증대 등 탁월한 경영 및 관리 능력과 자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재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업계 2위인 OK저축은행은 올해 기업금융과 중금리대출에 집중해 자산 규모를 지난해보다 1조원 가량 끌어올리는 약 8조40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첫 1000억원을 돌파한1115억원을 기록했다.

정 대표는 1967년 경기 수원 출생으로 수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옛 한미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왓슨 와야트(Watson Wyatt Korea) 컨설턴트, 휴먼컨설팅그룹(HCG) 부사장 등을 거쳐 2010년 OK금융그룹(옛 아프로서비스그룹) 인사(HR)본부장으로 합류했다. 2014년 OK저축은행 출범 후 경영지원본부장, 소비자금융본부장 등을 지낸 뒤 2016년 7월부터 OK저축은행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