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인천 라면화재 아동 사망 애도…"돌봄공백 집중점검"

by이진철 기자
2020.10.22 14:45:56

"가난한 부모 있을지 몰라도 가난한 아이들 없어야"
"부모 반대해도 아이들 돌봄서비시 참여 제도정비 추진"

정세균 국무총리. 이데일리DB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보호자가 없는 집에서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으려다 불이 나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 중 동생이 숨진 데 대해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지 못한 어른으로서 가슴이 미어진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가난한 부모는 있을지 몰라도 가난한 아이들은 없어야 한다”면서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서”라며 밝혔다.

정 총리는 “인천 화재사건 아동이 안타깝게 사망하고 말았다”고 언급하면서 소중한 생명을 잃은 유족께 위로를 전했다.



정 총리는 “더 이상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만든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아이들에게까지 전가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돌봄 공백과 아동 방임, 그리고 발생할 수 있는 아동학대에 대한 집중점검을 통해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적극 찾아내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아동돌봄 관계자들이 나서서 돌봄 서비스 신청을 대행하고 신청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각 지역에서 부모가 반대해도 아이들이 돌봄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에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 찬찬히 살피고 더 꼼꼼하게 확인하겠다”면서 “아! 피기도 전에 져버린 꽃 부디, 편히 쉬시길”이라며 거듭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