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 스팩합병 승인…오는 7월 코스닥 시장 상장

by권효중 기자
2020.05.11 13:46:26

11일 주주총회서 하나금융9호스팩과 합병 안건 승인
7월 3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임플란트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치과 치료) 기업 덴티스가 11일 주주총회에서 하나금융9호스팩(261200)과의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합병 안건이 승인됨에 따라 덴티스는 오는 7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된다. 덴티스와 하나금융9호스팩의 합병가액은 각각 1만5317원, 2000원이며 합병비율은 덴티스 1주당 7.5485주의 합병 신주가 발행된다. 합병 기일은 오는 6월 12일이며, 합병 후 총 7277만773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업체로 시작해 의료용 수술등과 골이식재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구축하며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성과를 거둬왔다. 특히 치과용 초정밀 3D프린터 분야는 업계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으로 성장하는 데에 필요한 핵심 영역으로 꼽힌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후 투명교정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등 유망 산업 분야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투명교정 사업을 본격 시작하고, 치과용 3D 프린터와 임플란트 기술을 접목해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치과 치료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심기봉 덴티스 대표는 “하나금융9호스팩과의 합병 안건이 승인돼 기존에 목표했던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으로 도약에 힘이 실리게 됐다”며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투명교정 등 신사업에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