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전쟁 나선 편의점 업계…딸기 샌드위치 앞다퉈 출시

by송주오 기자
2018.12.10 15:12:19

CU, 13일 우쥬 베리 미 출시로 선전포고
GS25, 21일 유어스 딸기 샌드위치로 맞불
세븐일레븐도 25일 딸기 듬뿍 샌드 선봬
딸기 샌드위치, 2015년 첫 선…매년 판매량 급증

편의점 업계가 딸기 샌드위치로 달콤한 전쟁에 나섰다. 왼쪽부터 CU의 우쥬 베리 미, GS25의 유어스 딸기 샌드위치, 세븐일레븐의 듬뿍듬뿍 딸기 샌드.(사진=각 사)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편의점 업계가 딸기 전쟁을 벌인다. 제철을 맞은 딸기를 넣어 만든 샌드위치로 자존심 대결을 벌일 조짐이다. 편의점 업계는 고품질의 설향딸기를 앞세워 소비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는 이날 각각 ‘우쥬 베리 미 샌드위치’(2200원), ‘유어스 딸기 샌드위치’(2300원)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쥬 베리 미 샌드위치는 13일, 유어스 딸기 샌드위치는 21일 만나볼 수 있다. 25일에는 세븐일레븐이 ‘듬뿍듬뿍 딸기 샌드’(2300원)를 선보인다.

편의점 업계의 딸기 샌드위치에는 맛과 향이 뛰어난 설향딸기가 들어간다. GS25는 12브릭스(Brix, 당도 수치)의 딸기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생크림 함유 비율을 높이고 요거트 파우더를 첨가해 깔끔한 맛과 고소한 풍미를 살렸다.

우쥬 베리 미 샌드위치에는 논산 설향딸기와 함께 부드러운 우유크림과 연유를 함께 넣어 달콤함을 더했다. 또 부드럽고 촉촉한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식빵 테두리를 모두 제거했다. 듬뿍듬뿍 딸기 샌드는 논산 설향딸기에 마스카포네 크림치즈로 달콤함과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편의점 딸기 샌드위치의 원조는 GS25다. 2015년 딸기 샌드위치를 출시하며 과일 샌드위치 카테고리를 개척했다. 딸기 샌드위치는 출시 첫해 100만개 이상 판매되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지난해에는 220만개까지 판매량이 증가했다.



CU는 2016년 1월부터 딸기 샌드위치를 한시적으로 선보였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서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이는 재배 기술 발전으로 이른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우수한 품질의 딸기를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딸기 샌드위치는 매년 수요 급증으로 편의점 업계의 효자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CU의 딸기 샌드위치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2017년 전년대비 141.9% 급증했으며 올해도 63.6%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작년 딸기 샌드위치 매출이 전년대비 62.5% 성장했다.

GS25는 한정 판매하는 딸기 샌드위치가 올해 500만개가량 팔린 유어스 아이돌 인기 샌드위치의 아성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유어스 딸기 샌드위치 외에 유어스 심쿵 딸기 샐러드(4300원)도 선보인다. 아울러 14일부터 딸기 관련 상품을 구매하고 나만의 냉장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GS포인트를 적립하면 스탬프 1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총 3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반얀트리서울 딸기디저트뷔페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제철 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샌드위치는 매년 겨울 인기 아이템으로 수요가 높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딸기 샌드위치를 출시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