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이치엘비, 항암제 '리보세라닙' 치료 목적 사용승인에 '강세'

by권효중 기자
2020.10.21 14:44:08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이치엘비(028300)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위암 말기 환자 대상 치료 목적의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28분 현재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 대비 6.27%(5800원) 오른 9만8300원에 거래중이다. 리보세라닙의 국내 권리를 보유한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은 11.35%(2850원) 오른 2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이치엘비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 ‘치료 목적 사용 승인’ 현황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은 식약처가 생명이 위급하지만 적절한 치료 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개발 중인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제도다. 이번 승인을 통해 말기 위암 환자들이 리보세라닙을 치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위암 말기 환자나 가족들의 리보세라닙 처방 문의에 대해 이번 치료 목적 사용 승인에 따라 고통받는 환자들에 대한 처방이 가능해졌다”라며 “경구용 제제로 복용 편리성, 적은 부작용을 통해 환자들의 삶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