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앤노블, 비용절감에 이익개선..매출은 부진

by이정훈 기자
2013.11.26 23:15:53

2Q 주당 15센트 순익..전년대비 흑자전환
매출액은 예상하회..`누크`사업 매출 32% 급감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최대 서점 체인인 반즈앤노블의 올 2분기(8~10월)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비용 절감 덕이었다. 그러나 태블릿PC와 전자책 단말기인 `누크` 사업 부진 등으로 매출은 여전히 저조했다.

반즈앤노블은 26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중 순이익이 1320만달러, 주당 1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50만1000달러 이익, 주당 7센트 손실에서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3센트 적자보다도 양호했다.

이 기간중 총 이익마진은 25.6%에서 26.6%로 개선됐다. 영업 비용을 9.3%나 줄인 덕이 컸다. 또 판매 및 관리비용도 7.1%나 줄였다.



반면 이 기간중 매출액은 17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18억8000만달러보다 8% 감소했다. 이는 17억7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친 수준이었다. 동일점포 매출도 방문객 감소로 인해 3.7% 줄었다.

특히 부진을 지속하고 있는 ‘누크’ 사업부에서의 매출이 1억900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32.2%나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반즈앤노블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3.53%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