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항공박물관 캐릭터 이름 정해주세요"

by경계영 기자
2019.04.25 11:00:00

국토부, 내달 6일까지 온라인설문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내년 상반기 개관을 앞둔 국립항공박물관의 캐릭터 이름을 정하는 국민 참여 설문조사를 다음달 6일까지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립항공박물관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역사와 발전상을 소개하고 모의 관제, 항공분야 직업 탐색 등 직접 체험으로 일반 국민이 항공 산업·문화에 친해질 수 있도록 김포공항 인근에 지어질 예정이다.

국립항공박물관 캐릭터()는 우리나라 항공기 제작산업의 상징성을 고려해 국토부 연구개발(R&D)사업으로 개발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항공기 KC-100(나라온)과 최초 레저용 초경량 항공기 KLA-100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캐릭터는 EBS가 방영하는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윙스’ 시리즈에 국립항공박물관을 출동 기지로 하는 캐릭터로 향후 출연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국토부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블로그에서 참여 가능하다. 국토부는 참여자 가운데 5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1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다음달 8일 증정할 계획이다.

설문조사 후보로는 △항공에 대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맘껏 펼치게 하라는 의미의 ‘나래(NARE)’ △박물관을 소개하는 큐레이터 비행기라는 의미의 ‘큐리(CURI)’ △항공분야 지능지수가 높은 척척박사 비행기라는 의미의 ‘에이큐(A.Q)’ 등이 있다.

김희경 국토부 항공정책과 항공박물관팀장은 “이번 설문조사가 국립항공박물관에 대한 일반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항공산업과 항공문화에 한층 더 친숙히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