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7.07.25 14:46:4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노동자 비하 발언’으로 공분을 산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이번엔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자신의 ‘별난’ 과거 경험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과거 아르바이트 월급을 떼였지만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다”며 “사장도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노동청에 신고하지 않았다. 우리 사회에 ‘공동체 의식’이, 같이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게 필요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대다수 누리꾼은 그의 ‘공동체 의식’을 문제 삼았다.
그 가운데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그럼 이언주 의원은 국회의원 세비를 못 받아도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감수하겠군요. 월급 주는 국민에게 대드는 것은 공동체 의식의 결여라고 봐야 하니까요”라며, “국회의원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자포자기한…”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또 한 누리꾼은 “이언주 의원의 의견이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우리 가까이에 있는 영세상인, 편의점, 호프집, 식당 등이 장사가 되지 않아 사장보다 직원이 더 버는 곳이 많다. 냉정하게 ‘사장이 살아야 내가 산다’는 말에 공감한다”고 그의 발언을 두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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