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청년에게 시험 응시료 지원…연간 10만원 한도

by이종일 기자
2022.01.24 15:46:49

서구 거주 만 19~39세 청년 대상
1명당 연 1회, 최대 10만원 지원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는 26일부터 청년 대상으로 어학·한국사·자격증 등 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에서 청년에게 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지자체는 서구가 최초이다.

서구는 올해 만 19~39세 청년 1600여명을 대상으로 각종 자격시험 응시료를 1명당 연 1회,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 시험은 토익·토플 등 어학 시험 8종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공인자격증 1041종이다.



서구에 주민등록이 된 청년은 취업 여부, 소득 기준 등과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구는 신청자의 응시 비용을 최대 10만원 한도 내에서 서로이(e)음 지역화폐로 실비 지급한다. 관련 예산 소진 시 신청 접수를 조기 마감한다.

앞서 서구는 지난해 청년이 공감하고 필요로 하는 정책에 대한 의견수렴과 투표 등을 진행했다. 또 관련 조례 개정,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쳤다. 서구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올해부터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서구형 청년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서구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것이 바뀐 환경에서도 분투하는 서구 청년을 돕기 위해 응시료 지원 등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