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외국인·기관 매도 속 2540선 턱걸이

by박순엽 기자
2024.01.10 14:45:48

개인 홀로 ‘사자’ 속 외국인·기관 ‘팔자’
한화솔루션, MS와의 태양광 계약에 4%대↑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일 오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 약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7포인트(0.75%) 내린 2541.97에서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2568.19까지 올라섰으나 하락해 2540선까지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소폭 상승해 2540선을 웃돌고 있다.

개인은 홀로 299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5억원, 1113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0.86%, 0.14% 내리는 가운데 소형주는 0.01% 상승세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유통업, 철강·금속이 1%대 내리고 있는 상황에 보험, 제조업, 운수창고, 화학 등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종이·목재와 건설업이 각각 3%, 1%대 상승세를 보이며 운수장비, 서비스업 등이 강보합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의 여파에 전 거래일보다 1.34% 내린 7만3700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3.13% 하락한 13만3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1.20%. 0.66% 내리고 있다.

그러나 한화솔루션(009830)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날 미국 사상 최대 규모 태양광 계약 체결을 발표한 이후 전 거래일보다 4.73% 오른 3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네이버(NAVER(035420))도 각각 0.38%, 0.22% 오르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주요 아시아 국가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6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하락한 2881.28을 기록 중이다. 반면, 일본 닛케이 25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 오른 34466.55를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