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20여명, 김영삼 전 대통령 합동조문(상보)

by장종원 기자
2015.11.25 12:03:14

수요사장단 회의 마치고 국회 국가장 분향소 찾아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그룹 사장단이 25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근희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을 비롯해 전영현·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윤주화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분향소를 찾았다.

조문단에는 삼성 사장단 외에도 장충기 미래전략실차장(사장)을 비롯한 미래전략실 각 팀장 등 총 2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열린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를 마친 뒤 단체로 대형버스 두 대에 나눠타고 국회를 향했다. 삼성 사장단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때도 수요사장단 회의를 마친 뒤 경기도 안산 세월호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이날 사장단은 모두 검은색 계열의 정장을 입었으며 일부는 미리 준비한 검은 넥타이를 매고 버스에 오르기도 했다. 국회에 도착한 사장단은 박근희 부회장을 필두로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 모여 영정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과 이인용 삼성전자커뮤니케이션팀장도 함께했다. 서울 서초동에 있는 삼성 본사에는 조기도 걸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향년 88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영결식은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거행되며, 안장식은 영결식 종료 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