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0.09.22 13:44:2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개천절 집회 강행과 관련해 “반사회적 범죄”라며 강도 높게 비판한 가운데, 일부 보수단체와 야권 인사를 중심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집회를 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진태 국민의힘 전 의원은 22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번 광화문 집회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좋겠다. 차를 타고 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정권이 방역 실패 책임을 광화문 애국 세력에게 뒤집어씌우는 마당에 또다시 종전 방식을 고집해 먹잇감이 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것도 금지하면 코미디”라며 “내 차 안에 나 혼자 있는데 코로나19와 아무 상관 없다”라고 덧붙였다.
민경욱 국민의힘 전 의원도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언급했다.
민 전 의원은 SNS에 지난 19일 대구에서 열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차량 시위 장면을 공유했다.
그는 서울시가 10인 이상 모든 집회와 시위를 금지한 데 대해 “전 세계적으로도 드라이브 스루를 막는 독재 국가는 없다. 아예 주차장에도 9대 이상 주차를 금지하지 그러나”라고 비꼬았다.
김 전 의원과 민 전 의원은 지난달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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