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희망공모가 15만~19만원..11월초 공모청약

by권소현 기자
2014.09.30 15:09:25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삼성SDS의 희망 공모가격 범위가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정해졌다. 이번 달 29일과 30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확정 공모가액이 결정된다.

지난달 30일 삼성SDS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기업공개(IPO) 공동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증권, JP모간증권은 삼성SDS의 영업현황과 산업전망, 주식시장 현황을 고려해 희망 공모가액을 이같이 결정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장외시장 K-OTC에서의 거래가격 30만9500원에 비해 48.5~61.4% 수준이다.



삼성SDS의 상장공모 주식은 신주 발행 없이 삼성전기가 보유하고 있던 구주 609만9604주 매출로만 진행된다. 이중 487만9683주를 일반 공모에 배정하고 나머지 121만9921주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다. 희망 공모가 중 최저가인 15만원을 기준으로 공모금액은 9149억4060만원이다.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대표 주관사이며 JP모간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인수 증권사에는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동부증권이 선정됐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은 한국투자증권이 65만8757주로 가장 많고 삼성증권이 45만1370주다. 신한금융투자와 하나대투증권, 동부증권이 각각 3만6598주씩이다.

삼성SDS는 지난 8월25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상장심사 신청서를 제출, 9월 25일 승인을 받았다. 이번 달 29일과 30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31일 최종 공모가를 결정할 예정이다. 11월 5~6일 일반공모 청약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