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교문방정환도서관' 오는 17일 정식 개관
by정재훈 기자
2024.04.09 17:11:47
개관 행사 다양…19일엔 '큰별' 최태성 선생 특강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독립유공자이자 ‘어린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은 방정환 선생을 주제로 한 도서관이 구리시에 정식으로 문을 연다.
경기 구리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교문방정환도서관을 공식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아울러 시는 이날 개관행사를 시작으로 19일에는 ‘큰별’ 최태성 선생을 초청해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개관행사에는 △방정환 캐릭터나 캐리커처로 나만의 핀버튼 만들기 △향기 나는 책갈피 꾸미기 △방정환 선생님과 함께 사진 찍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또 ‘방정환’으로 삼행시를 지으면 추첨을 통해 와구리 캐릭터인형을 나눠주는 방정환 삼행시 콘테스트와 주말 가족영화 상영도 마련된다.
영상과 사진으로 교문방정환도서관의 변천사를 살펴보고 리모델링 전 모습으로 추억여행도 떠나볼 수 있는 전시도 진행한다.
백경현 시장은 “오랜 시간 기다려 온 교문방정환도서관의 개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린이가 행복하고 구리시민 모두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94년 개관한 교문도서관은 구리시 최초의 공공도서관으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시설 노후화로 2022년부터 진행한 리모델링에 방정환 특화사업을 추가하면서 ‘교문방정환도서관’으로 재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