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백악기시대 공룡’ 미디어아트 전시

by이종일 기자
2021.10.26 15:12:15

26일부터 내년 말까지 기획전시
VR·AR 기술 융합, 공룡화석 재현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도시공사는 26일부터 내년 말까지 안산어촌민속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백악기시대(1억4500만년 전~6500만년 전) 공룡을 주제로 한 ‘알을 깨다, 공룡을 깨우다’ 미디어아트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물전시에서 제한된 공룡의 생동감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융합해 표현함으로써 관람객에게 백악기시대 공룡의 역사와 흔적을 역동적이고 흥미롭게 소개한다.

기획전시실 벽면은 공룡화석과 퇴적암층을 나타낸 미디어 벽화로 재현했다. 관람객이 컨트롤러를 횃불처럼 사용해 벽화를 비추면 화석이 생기를 되찾고 알록달록한 공룡들로 변해 백악기시대를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월요일(정기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문을 연다. 안산시민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타 지역 거주민은 입장료를 내야 한다. 비용은 성인 20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각각 1000원, 1500원이다.

공사 관계자는 “VR·AR 기술과 대부도의 주요 콘텐츠인 공룡을 결합해 관람객이 탐험가처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며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경기도의 VR·AR 공공서비스 연계 지원사업으로 시행한다. 경기도, 안산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