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4.10.01 16:34:1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인 탤런트 전양자(72·본명 김경숙)이 1일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전양자는 이날 오후 인천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총본산인 금수원의 건축법 위반 사건 재판에 금수원 대표이사 자격으로 나와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후 변론에서 “평생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법적인 문제는 전혀 몰랐다”며, “(금수원의) 책임자로서 미비한 점이 있었던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양자의 변호인도 “피고인이 모두 자백했고 현재 80% 가량 원상복구된 점을 참작해 달라”고 말했다.
검찰은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금수원 법인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금수원은 경기도 안성시의 허가를 받지 않고 건설 자재 및 컨테이너, 전철 객차 등을 내부 임야에 야적해 건축법과 농지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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