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전 남편, 사기 후 미국 도피 '유명 연예인도 당했다'

by정시내 기자
2020.03.17 12:47:27

정가은 남편, 사기 후 미국 도주설. 사진=유튜브 ‘기자왕 김기자’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정가은의 전 남편이 사기 행각 후 미국으로 도피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일요신문 소속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기자왕 김기자’를 통해 정가은 전 남편 김모씨가 수백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후 미국으로 도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연예인도 피해자다. 하지만 신변이 드러날까 피해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김씨는 언론에 알려진 건 외에도 수백억원대 사기 전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장 난 차량을 싼 값에 사들인 뒤 다시 높은 금액으로 판매하는 사업체를 운영했는데 서류를 위조해 여러 명에게 차량을 판매할 것처럼 돈을 받는 일면 ‘폰지사기’를 벌였다고. 이 때문에 지난 2008년 사기혐의로 징역 5년형 선고받았고 실형을 산 후 출소했다.



특히 김씨는 정가은과 2016년 1월 결혼한 후 사기 행각이 더욱 대담해졌다. 슈퍼카를 빌미로 수십 명에게 수백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였고 최근 미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 김씨와 결혼했으나 2년 만에 이혼했다.

정가은에 따르면 김 씨는 정가은 명의 통장으로 2015년 12월 경부터 2018년 5월 경까지 총 660회에 걸쳐 피해자들에게 사기행각을 벌여 132억 원 이상을 편취했다.

지난해 말 정가은은 “전 남편이 전과를 숨기고 결혼했고, 결혼 후에도 정가은 명의 통장 계좌를 수단으로 한 자동차 이중매매 건으로 5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혔다”며 전 남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죄, 사기죄로 고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