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28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벗는다

by이선영 기자
2021.06.22 14:02:08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이달 말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사진=AFPB New)
2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로베르토 스페란차 이탈리아 보건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28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하고 화이트존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전국의 코로나19 위험 수준을 ‘화이트-옐로-오렌지-레드’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는 옐로존인 발레다오스타주 아오스타 지역을 제외한 전역이 화이트존으로 지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28일이면 전국이 화이트존으로 분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2000명에 달했으나 22일 현재 500명대로 감소했다. 총 425만여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사망자는 12만7000명에 육박해 전 세계 9위다. 12세 이상 인구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1600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495명, 21명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