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집은 어딜까

by김미영 기자
2021.04.16 16:52:54

작년 봄, 국무조정실장 시절 재산신고 보니
반포동 서초블랑빌 ‘나홀로아파트’ 보유
고향 전북 순창에 선산 1.2만㎡…총 재산신고액 11.2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16일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주택정책 총책임자 역할을 맡게 됐다. 국회 인사청문회 등 넘어야 할 관문이 남아, 노 후보자의 부동산재산 등에 관한 현미경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노 후보자는 지난해 봄 국무조정실장을 지내면서 재산신고를 했다. 같은 해 5월 직을 내려놓았기 때문에 현재의 재산 규모는 관련 정보를 국회에 제출하기 전까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보유 신고했던 서울 서초구 아파트(사진=네이버 부동산 갈무리)
지난해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초블랑빌에 전용면적 174㎡짜리 아파트를 본인 명의로 보유 중이다. 2003년에 지어진 나홀로 아파트로 9가구로만 이뤄져 있다. 이 평형은 단 한 채뿐으로, 노 후보자는 이 집 가격을 2019년에 5억8800만원, 2020년에 6억4600만원으로 신고했다.

노 후보자는 고향인 전북 순창에 임야도 갖고 있다. 순창군 쌍치면 운암리에 총 1만2362㎡ 규모다. 노 후보자 측은 “조부모님과 부모님 산소가 있는 선산”이라고 설명했다. 토지재산신고액은 744만7000원이다.

노 후보자는 이외에 2016년식 제네시스 차량을 소유했으며, 예금 4억7455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두 아들의 재산을 더한 총 재산신고액은 11억2277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