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일리톨껌 19년간 2조원 매출…다시 주목

by김유성 기자
2019.07.29 14:02:00

2000년 5월 이후 19년만에 2조원 매출, 연매출 1000억원 꾸준
최근 이순재 출연한 광고 영상으로 제2의 전성기 맞아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롯데제과(280360)는 지난 5월 기준 롯데자일리톨껌 하나로 2조원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2000년 5월 이후 만 19년만이다. 롯데자일리톨껌은 지난 10여년간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롯데제과 자일리톨껌
롯데제과는 롯데자일리톨껌이 히트작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로 품질과 마케팅, 영업전략을 들었다.

실제 롯데자일리톨껌은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주원료로 한다. 롯데제과는 치아 재석회화 기능이 뛰어는 해조류 추출 물질 ‘후노란’과 우유 단백질에서 분해한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그리고 ‘인산칼슘’을 주원료로 사용했다. 초창기부터 썼던 핀란드산 자일리톨은 기본 성분으로 들어가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 니즈에 맞춘 새로운 타입의 자일리톨껌도 개발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들 제품은 치아 건강 이미지를 더 강화한 제품이다. 자일리톨 결정이 사각사각 씹히는 독특한 식감을 부여하면서 더욱 부드러운 껌의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덕분에 지난해 12월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재평가에서 건강기능성 원료로 승인 받았다.

롯데자일리톨껌의 광고도 화제를 모았다. 배우 이순재 씨가 출연한 롯데자일리톨껌의 ‘휘바휘바’ 광고 영상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재미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영 이후 매출이 약 10%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 광고전략을 통해 롯데자일리톨껌의 제 2전성기를 이룬다는 전략이 적중했다”면서 “방영 이후 매출이 약 10%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여세를 몰아 초창기 달성했던 높은 실적을 재달성하겠다는 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