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진 피해 日에 10만달러 상당 구호물품 전달

by장영은 기자
2016.04.22 17:03:1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지난 14일 구마모토(熊本)현 등 규슈(九州) 지역에 연이어 발생한 강진으로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본 일본에 10만달러(1억여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정부가 준비한 물품은 담요와 천막, 생수, 햇반(즉석밥) 등으로 이날 오후 군(軍) 수송기(C-130) 2대를 이용해 일본 구마모토현에 직접 전달됐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앞으로 위로전을 보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우리 정부의 지원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15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에게 조전(弔電)을 발송했다.



구마모토현 등에서는 지난 14일 밤 규모 6.5의 첫 강진이 발생한 이후 일주일이 넘게 여진이 이어지며 이날 오전까지 5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긴급구호대 120명을 파견하고 담요와 식량 등 구호물품을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