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中企와 공동 기술개발..에너지밸리센터 건립

by방성훈 기자
2015.09.17 15:05:27

(왼쪽 일곱번째부터)안홍렬 한국전력 상임감사, 강인규 나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조환익 한전 사장, 우범기 광주광역시 부시장,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등 주요내빈들이 16일 빛가람혁신도시에서 ‘에너지밸리센터 건립 착수식’을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중소기업과 함께 기술을 개발(R&BD)하고 사업화로 연계할 수 있는 에너지밸리센터 건설에 착수했다.

한전은 16일 빛가람혁신도시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 우범기 광주광역시 부시장, 강인규 나주시장, 김영환 중소기업청 광주전남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밸리센터 건립을 위한 착수식’을 개최했다.

에너지밸리센터는 부지면적 9340㎡ 연면적 7548㎡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이며, 에너지효율 1+등급, 녹색건축 우수등급을 획득하고 전체 소요에너지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건축물로 설계됐다. 완공은 2017년 9월로 예정돼 있다.



이 센터는 발전기 등 중전기기 중소기업의 공동 R&BD기관 역할을 하게 된다. 중소기업에게 R&BD 개발품의 실증·인증을 위한 연구설비를 제공하고, 에너지관련 국내외 기술과 표준규격 등 최신 기술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운영은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기초전력연구원이 맡는다.

한전은 2020년까지 이 센터에 500개 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현재까지는 LS산전(010120), 효성(004800)을 비롯한 57개 기업이 입주하기로 협약한 상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센터는 에너지밸리의 첫 실질적 성과로 에너지 신사업분야 기술개발을 선도할 것”이라며 “에너지밸리센터와 같은 인프라를 활용해 중전기기 기업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