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대신 소고기·대구조림..북미 정상회담 오찬 메뉴

by김영환 기자
2018.06.12 12:52:47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싱가포르=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햄버거가 오를 것인지 기대를 모았던 북·미 정상회담 오찬에 햄버거 대신 소고기와 대구 조림이 메뉴로 마련됐다. 한식 전채요리로는 오이선이 준비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내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 정상회담 확대회담을 마치고 업무 오찬을 이어가면서 오찬 메뉴가 전달됐다. 전채요리로 샐러드, 새우 칵테일 등과 함께 오이선이 준비됐다. 오이선은 소고기, 달걀, 당근 등을 어우른 음식이다.



메인요리로는 쇠고기립과 돼지고기, 양저우식 볶음밥 등이 마련됐다. 한식으로는 대구 조림이 준비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식성을 배려한 한식 메뉴도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디저트로는 다크 초콜릿과 함께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프랑스식 크림빵 등이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