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의원, '100분토론' 불참 통보...이유는?

by박종민 기자
2013.06.25 17:58:19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국회 정보위원장인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이 MBC ‘100분 토론’ 출연 당일 갑작스레 출연을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서상기, 정청래 맞장 토론이 예정돼 있었는데 서상기 의원이 오후 3시에 갑자기 불참하겠다는 통보를 했답니다. 백토팀이 비상이 걸렸네요. 못 나오는 사정이야 짐작이 가지만 방송 몇 시간을 앞두고 이건 예의가 아닌 듯”이라고 글을 올렸다.

▲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이 MBC ‘100분 토론’ 녹화 몇 시간을 앞두고 불참을 통보했다. / 사진= MBC ‘100분 토론’ 예고편 방송화면 캡처


이어 “1대1 맞장 토론인데 서상기 의원의 갑작스러운 불참통보로 조명철 의원으로 대체. 국회 관례상 초선과 재선급(?)은 격이 안 맞지만 제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아무나 나오라고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상기 의원과 정청래 의원은 25일 ‘100분 토론’에서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NLL 발언 논란’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었다. 이미 두 의원이 토론을 벌인다는 예고가 방송과 인터넷에 공개돼 관심을 끌던 중이었다.

제작진은 “서상기 의원의 출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갑자기 다른 패널로 교체된 것은 맞다”고 밝혔다.

한편 서상기 의원실은 “본회의 일정상 불참하게 됐다”며 불참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