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정치 비평 행보 재개…"이재명을 말한다"

by박기주 기자
2021.12.08 16:07:30

9일 MBC라디오 출연 예정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다.

8일 MBC에 따르면 유 전 이사장은 오는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재명을 말한다’를 주제로 약 50분간 이 후보와 관련된 설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치 평론가로서 행보를 다시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유 전 이사장은 검찰의 노무현재단 계좌 열람 의혹을 제기한 후 사실이 아니었다는 점을 사과하면서 “저의 잘못에 대한 모든 비판을 감수하겠다. 저는 지난해 4월 정치비평을 그만뒀고, 정치 현안에 대한 비평은 앞으로도 일절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이 후보를 초청했을 때도 정치 관련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 다만 유 전 이사장 측은 이번 출연이 제도권 정치로의 복귀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선 선을 긋고 있다.

한편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은 각 후보 캠프의 추천을 받은 대표 지지자 중 한 명에게 해당 후보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듣는 특별 기획을 진행 중이다. 앞서 신평 변호사의 ‘윤석열을 말한다’, 정태인 전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의 ‘심상정을 말한다’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10일에는 김근태 국민의당 최고위원의 ‘안철수를 말한다’가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