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유경 기자
2023.02.03 17:17:00
바이낸스, 고팍스에 산업회복기금 제공 결정
고파이 이용자 원리금 전액 출금하는 데 쓰일 예정
자오창펑 "한국 가상자산 산업 재건에 도움 되길"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지난 2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금은 모든 고파이 이용자들이 이자를 포함한 예치 자산을 전부 출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고팍스는 지난해 11월 자사의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 운용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LLC)의 인출 중단 사태로 인해, 고파이 서비스의 원리금 지급을 중단한 상태다. 고팍스는 고파이 서비스를 이용한 투자자들의 원리금 지급을 전액 상환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규제당국 및 업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왔다.
이번 바이낸스의 고팍스 투자 자금은 산업회복기금(Industry Recovery Initiative; IRI)을 통해 마련됐다. 바이낸스는 고팍스가 국내 가상자산 산업 성장에 기여해 온 점을 인정해 IRI 투자 대상으로 선정하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고팍스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