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선영 기자
2022.10.04 14:25:00
'尹 비속어 논란 영상' 국감서 재생한 야당
"일을 못하면 정직하기라도 해야 하는데…"
이 장관 "'바이든'·'날리면'? 명확히 들리지 않아"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4일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순방외교 중 불거진 ‘사적 발언’ 논란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의 발언 영상을 튼 뒤 “바이든으로 들리나? 날리면으로 들리나?”라고 묻자 “글쎄요. 명확하게 들리지 않는 것 같다. 잘 들리지 않는다“라면서 답을 피했다.
이 의원이 ”답변하기 어려우시죠?“라고 묻자 그는 ”잘 들리지 않는다“고 재차 밝혔다.
이 의원은 “행안부가 ‘일 잘하는 정부, 함께 잘사는 안전한 나라 완성’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 같다. 일을 못하면 정직하기라도 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한 듯하다. ‘외교 중 비속어를 써서 미안하다’라고 (해명)하면 끝날 일이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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