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매주 일요일마다 머리 맞댄다…소통 강화·민생 의지

by경계영 기자
2022.09.27 15:36:53

고위 당정 협의회 정례화…격주 공개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함께하는 고위 당정 협의회를 매주 열어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2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고위 당정 협의회를 매주 일요일 열기로 뜻을 모았다.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격주로 개최하는 회의만 언론에 공개하고 나머지 주엔 여의도 국회에서 회의를 열되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지난 7월6일 첫 고위 당정 협의회가 열렸으며 △2차 8월17일 △3차 8월28일 △4차 9월25일 등 총 네 차례 열렸다. 다음 5차 협의회는 다음달 3일 열릴 예정이다.

고위 당정 협의회를 정례화한 배경으로 최근 영빈관 신축을 비롯한 쟁점이 불거졌을 때마다 당정 간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 데다 민생 위기 극복 역시 절실하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 상승이 본격화한 2018년부터 매주 일요일 여당과 정부, 청와대가 모이는 고위 당정청 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왼쪽부터)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