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대박’ 안송이 “드디어 자동차를 내 품 안에…”

by조희찬 기자
2017.04.29 17:04:40

안송이가 29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2라운드 1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상품으로 7000만원 상당의 ‘KIA 자동차 대형 세단 K9’을 받았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
[용인=이데일리 조희찬 기자] “드디어 자동차를 받게 됐네요.” 안송이(27)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다.

안송이는 29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2라운드 1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홀인원 상품으로 ‘KIA 자동차 대형 세단 K9’을 받았다.



안송이는 “드디어 홀인원 상품으로 자동차를 받게 됐다”고 손뼉을 치며 말했다. 안송이는 지난 2014년 넵스 마스터피스에서도 홀인원을 기록해 주최측으로부터 주방 맞춤 가구 세트를 받은 적이 있다. 이번에 자동차도 손에 넣었다. 안송이는 “차도 받고 가구도 받았으니 다음엔 침대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안송이는 홀인원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그린에 내리막 경사가 있어 한 클럽 짧은 9번 아이언을 잡았는데 공이 그린 에지를 맞더니 굴러 들어갔다”고 했다.

안송이는 11번홀까지 파를 기록했으나 12번홀 홀인원을 시작으로 이후 버디를 2개 더 추가했다. 언더파 점수로 돌아섰고 단숨에 20위권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그는 “홀인원으로 샷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남은 라운드 좋은 샷 감을 유지해 기분 좋게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