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N] 전기차 수요 급증에 리튬값 고공행진…中 리튬가격 3년래 `최고`

by강상원 기자
2021.09.15 14:28:52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광물인 리튬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현물(spot) 탄산리튬 가격은 t당 14만2000위안으로 올해 들어 170% 치솟으며 3년 내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전기차 공급망 시장조사업체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리튬 수요는 총 45만t으로 1만t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튬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국내 배터리 제조·소재사는 잇단 광물업체 지분 인수나 장기 구매계약 체결 등 광물 확보전에 뛰어들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포스코케미칼(003670) 등은 리튬 외에도 코발트, 니켈, 흑연 등 배터리에 들어가는 광물 확보를 위해 장기 구매 계약 등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