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1.09.23 16:09:1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23일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측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편의 일부 내용 방영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남양주시는 이날 서울남부지법에 집사부일체에 대한 방영 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집사부일체는 대선주자 특집 3편을 편성했다. 지난 19일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편에 이어 오는 26일 이 지사 편 방송을 앞두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 지사 출연 예고편 가운데 ‘계곡 정비’ 부분을 문제 삼았다. 해당 예고편에는 이 지사가 “제 삶의 경험에서 나오는 정책들이…”라고 말하며 계곡 정비 사업을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남양주시 측은 집사부일체 방송 일부 내용 중단 요청에 대해 “일방적이고 그릇된 주장이 여과 없이 방송된다면 시청자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고 여론이 왜곡될 것”이라며 “이 지사가 계곡, 하천 정비사업을 자신의 치적으로 주장하는 일부 내용을 편집해 줄 것을 SBS에 강력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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