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임플란트 보험확대 등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 보장한다"

by배진솔 기자
2022.01.19 14:30:00

19일 7대 어르신 공약 발표
기초연금·장년수당·일자리 확대 등 발표
"어르신 희생과 노력에 정당한 보답"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7대 어르신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정책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과의 대화를 나눈 후 7대 어르신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미증유의 재난을 겪으며 어리신들의 건강과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며 “부실한 사회안전망으로 노인 세대 빈곤율은 OECD 평균의 세 배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온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약속한 7대 어르신 공약은 △기초연금 부부감액 규정 폐지 △60세 퇴직 후 장년수당 지급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 △어르신 요양 돌봄 국가책임제 △어르신 일자리 확대 △국민연급 감소 조정 △경로당 지원 확대 등을 핵심으로 한다.

이 후보는 “현재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어르신 중 소득 하위 70% 이하에만 지급하고 있다. 부부가 함께 대상자인 경우 20%를 감액해 지급한다”며 “기초연금 지급시 불합리한 부부 감액을 폐지하고 동일한 금액의 기초연금을 임기 내에 지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60세 퇴직후 공적연금이 지급되기 전까지 연간 120만원의 장년수당을 임기 내에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임기 내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개수를 현행 2개에서 4개까지 확대하겠다”며 “임플란트 2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연령도 현행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까지 단계적으로 하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선 당시 발표한 ‘5대 돌봄 국가책임제’를 언급하며 어르신 요양 돌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병원 대신 가정에서 재활·간호·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지역의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돌봄매니저’ 채용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어르신 일자리를 현재 약 80만개에서 임기 말 140만개로 대폭 늘려놓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어르신들께서 가난과 외로움에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그간의 희생과 노력에 정당한 대가로 보답해야한다. 그것이 우리 사회공동체의 의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