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친환경자동차연구센터, 하반기 제주과기단지 입주

by권소현 기자
2018.06.08 14:24:17

제주 친환경 자동차 중심지 도약 기반 마련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의 친환경자동차연구센터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과기단지)에 입주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전기자동차, 친환경 자동차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을 연구하는 카이스트 친환경자동차연구센터가 올 하반기에 JDC의 첨단과기단지에 입주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9일 체결한 ‘제주의 과학기술 인프라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에 따른 것이다.



친환경자동차연구센터는 입주 후 ‘디젤트럭의 하이브리드 개조기술 개발 및 실용화 연구’, ‘딥러닝 기반 미래 주변 상황 예측 및 위험도 판단 기술 개발’ 등의 연구를 우선 진행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제주도가 친환경 자동차 및 교통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전문·고급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광희 JDC 이사장은 “제주를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을 포함해 친환경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첨단과기단지 2단지에 E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카이스트와의 협력은 제주도의 친환경 분야 과학기술 인프라의 비약적 발전과 4차 산업혁명 교두보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첨단과기단지에는 카카오, 이스트소프트 등 유수 기업들이 입주한 상태다. JDC는 현재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첨단과기단지 2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9일 이광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과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로 카이스트의 친환경자동차연구센터가 하반기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할 예정이다. [사진=J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