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피 실적]1000원 팔아 56원 남겼다…이익률 하락

by이슬기 기자
2019.08.19 14:00:00

상반기 영업이익률 5.57%…삼성전자 빼면 4.80%
매출액 영업이익률 1위 강원랜드…전년比 6.55%p↑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유가증권 상장사들이 상반기 1000원 어치 물건을 팔면 약 56원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줄어든 수준이다. 심지어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할 경우 이 수치는 48원대로 뚝 떨어진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74사의 올 상반기 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57%로 전년동기대비 3.36%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순이익률도 3.79%로 2.91%포인트 내렸다.

전체 매출액 비중의 10.98%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4.80%, 3.10%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2%포인트, 1.89%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했을 때보단 전년 동기 대비 이익률 감소 폭이 줄어든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1위는 강원랜드(035250)로 40.1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5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셀트리온(068270)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5.19%로 2위에 올랐다. 이 뒤를 △KT&G(033780)(30.59%) △더블유게임즈(192080)(30.58%) △엔씨소프트(036570)(27.15%) △더존비즈온(012510)(23.35%) △KSS해운(044450)(22.78%) △삼화콘덴서(001820)공업(22.23%) △덴티움(145720)(21.32%) △세이브존I&C(067830)(21.27%) 등이 이었다.

한편 개별 기준으로 봐도 상반기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대폭 하락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70%로 전년 동기 대비 4.30%포인트 하락했고, 순이익률은 5.08%로 같은 기간 3.12%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5.23%, 4.42%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6%포인트, 1.90%포인트 하락했다. 이 역시 삼성전자를 포함했을 때에 비해 전년 동기 대비 이익률 하락폭이 덜했다.

개별 기준으로도 매출액 영업이익률 1위는 강원랜드(035250)로 40.3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47%포인트 올라간 숫자다. 이어 KT&G(033780)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40.28%로 전년 동기 대비 2.01%포인트 상승했다. 그 뒤를 △더블유게임즈(192080)(40.24%) △셀트리온(068270)(39.78%) △NAVER(035420)(36.06%) △엔씨소프트(036570)(35.81%) △광주신세계(037710)(34.47%) △삼화콘덴서(001820)공업(26.35%) △케이씨(029460)(25.99%) △한솔케미칼(014680)(25.39%) 등이 이으며 10위권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