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시대, 국내·외 업체 '데이터 활용 연합' 협의체 출범

by이재운 기자
2019.03.27 11:35:51

이노그리드, 인텔코리아 등 10곳..다양한 기술융합 시도

권명숙(왼쪽 여섯번째) 인텔코리아 대표와 김명진(왼쪽 일곱번째) 이노그리드 대표 등 ‘한국 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 참여사 대표자들이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노그리드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클라우드 확산에 따라 데이터 활용 기반을 확산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이 뭉친 민간 ‘데이터사업 연합’이 출범한다.

27일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인 이노그리드는 인텔코리아, 어니컴, 현대무벡스, 현대BS&C, 테라텍, 넥스코어테크놀러지, 아이브릭스, 유비스토리, 이준시스템 등 10개 업체가 참여하는 ‘한국 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Korea-Datahub Alliance; K-DA) 출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합 협의체는 G7국가 및 유럽등 데이터기반 산업들이 제4차산업혁명시대를 만나 급속도로 발전되고 있는 반면에 국내 데이터규모는 상당하지만 이를 활용한 사업화 시장은 아직 작은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국산 클라우드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핵심기술 융합을 추진한다.

협의체는 인텔 아키텍처와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인프라, 어니컴ㆍ아이브릭스 AI 기반 빅데이터, 테라텍의 국산 서버, 이준시스템의 웹모바일 통합플랫폼, 현대BS&C의 IoT 기반 블록체인, 현대무벡스의 ICBMA융합SI 기술을 결합하며, 넥스코어 테크놀러지, 유비스토리등 데이터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거에는 충분했던 인프라 환경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이터들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최신 클라우드기반 첨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허브 역할의 환경구축부터 딥러닝, AI 등과 결합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고성능 컴퓨팅파워(HPC), 인프라 단순화와 고가용성 확보를 위한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등 최신 클라우드 신기술 융합을 꾀한다.

또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와 강력한 암호화 기능을 구현하는 블록체인의 결합으로 확장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관리ㆍ조정,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우리나라는 인프라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으나 이를 담을 수 있는 데이터그릇은 아직 부족하다”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따라 기업의 성장과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사업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는 대표이사는 “데이터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술의 근간이자 새로운 산업의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텔은 데이터 중심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번 협의체를 통해 인텔은 국내 중소 솔루션 기업들과 협력하여 데이터 중심의 기반 기술을 제공하고 기업들의 글로벌사업 진출에 협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