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죽이겠다" 앙심 품고 협박한 50대 남성 긴급 체포

by이유림 기자
2024.04.25 15:12:10

전날 대법원 민원실로 전화해 협박
경찰, 사건 이력 추적해 용의자 특정
강원도 원주에서 긴급 체포 후 압송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대법원에 전화해 자신의 사건을 맡은 대법관을 살해하겠다며 협박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긴급체포 된 대법관 살해 협박 용의자(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25일 오후 협박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강원도 원주에서 긴급 체포해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24일) 대법원 민원실로 전화해 사무관에게 “대법관 등 사건 관련자들을 죽이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쯤 대법원의 신고를 받고 관련 사건 등 이력을 추적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협박 내용은 관계자를 상대로 확인 중”이라며 “협박 전화의 경위와 동기 등에 대해서는 피의자를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