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1.04.22 14:10:5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주한 벨기에 대사가 최근 아내의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주한 벨기에 대사관 측은 22일 대사관 홈페이지와 SNS에 피터 레스쿠이 주한 벨기에 대사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대사는 “지난 9일 벌어진 그의 부인에 관련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부인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녀가 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며 “부인이 입원하던 당일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임을 경찰로부터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에 대한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므로 이번 사건에 대해 코멘트 하거나 인터뷰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인이 가능한 한 빨리 경찰 조사를 받을 것임을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그러나 그녀는 지난주부터 지금까지 뇌졸중으로 인해 입원 치료 중으로, 현재 경찰 조사에 임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사관 측은 “대사 부인이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경찰조사에 협조해 불미스러운 일이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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