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24시간 가능한 주총 전자투표 `K-VOTE` 오픈

by최정희 기자
2020.11.23 13:03:23

기존 전자투표 시스템 리뉴얼

신(新)전자투표시스템 화면 (출처: 예탁원)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는 기존 전자투표 시스템을 ‘K-VOTE’란 이름으로 리뉴얼했다.

예탁원은 23일 서울사옥에서 새로운 전자투표시스템, K-VOTE의 성공적 오픈과 운영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K-VOTE는 11월 15일 오전 9시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일주일 간 운영 안정성을 확인한 후 기념식을 열었다.

K-VOTE는 화면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고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기간 중 24시간 투표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공시시스템, 명의개서대리인과 자동화된 연계로 번거로운 이용신청 업무 부담을 줄였다. 대량의 전자투표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연기금, 공제회 등 투자일임기관의 의결권 행사 지원도 강화된다. 또 전자투표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업 및 기관투자자에게 맞춤형 보고서를 제공하고 주주유형별로 의안별 찬반 분석 등을 통해 주주총회 결과 분석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주주의 서면투표 등록을 지원하거나 주주총회 현장의 출결 관리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기념식에서 “주주가 주주총회에 관심을 가지면 기업이 생각을 바꾸고 투자 가치를 더 할 수 있다”며 “예탁원이 전자투표 관리기관을 넘어 주주총회 관리기관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