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플랜잇, 엑스프라이즈 글로벌 경연서 준결승 진출

by김연지 기자
2021.07.23 17:11:36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식물 기반 대체 식품을 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더플랜잇’이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하는 공급원 개발 목적의 글로벌 경진대회 ‘엑스프라이즈 미래의 단백질 개발(XPRIZE Feed the Next Billion)’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재식 대표(오른쪽)를 비롯한 더플랜잇 팀이 ‘엑스프라이즈 미래의 단백질 개발’ 경진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더플랜잇
더플랜잇은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식품 분자 수준의 데이터 기반 예측 분석을 토대로 식물 기반 대체 원료를 개발한다.

더플랜잇은 미래 단백질 개발 분야에서 한국 팀으로는 유일하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세계 28개 팀은 결승인 2022년까지 닭고기와 생선의 대체식품 개발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더플랜잇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자체 보유한 식품 분석 데이터 예측 기술을 통해 닭가슴살을 대체할 수 있는 식물 기반 원료를 찾아냈다. 기존 닭가슴살 대비 맛과 식감, 영양, 가격 경쟁력, 환경 영향도 등의 측면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양재식 더플랜잇 대표는 “식물 기반 대체 닭가슴살은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낮은 비용으로 공급할 수 있는 단백질로 지구환경을 해치지 않고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앞으로 세계적인 푸드테크 기업과 협업하며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엑스프라이즈 미래의 단백질 개발’은 비영리 재단인 엑스프라이즈 재단이 인류 공동의 과제 해결을 목표로 진행하는 경진대회 중 하나다. 이번 대회는 미래의 단백질 식품 개발을 위해 진행됐다. 우승팀에게는 총 1500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